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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상식

고난주간 금식기도, 왜 하는 걸까 ?

by 믿음의길 2025. 4. 14.

 

 

 

고난주간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마지막 일주일간의 여정을 기념하는 절기입니다.
‘종려주일’로 시작해 ‘부활절’ 전날까지 이어지며, 이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묵상하며 경건한 삶을 되새깁니다. 고난주간은 단지 슬픔을 기억하는 한 주간이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과 순종을 깊이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이 시기에 많은 신앙인들이 금식과 기도를 통해 삶을 돌아보고, 말씀 앞에 자신을 세우는 훈련을 합니다.

 


고난주간 금식기도의 의미 깊이 살펴보기

1. 예수님의 고난에 마음으로 동참하는 실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며 겪으신 고난은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이었습니다.
채찍과 조롱, 십자가형의 극심한 고통 속에서도 그분은 묵묵히 인류의 죄를 짊어지셨습니다.

금식은 이러한 예수님의 고난에 작은 마음이라도 함께하고자 하는 표현입니다.
밥을 굶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굶는 시간을 통해 고난의 의미를 깊이 묵상하고 감사의 마음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2. 회개와 자기 비움의 시간

고난주간은 단순한 절제가 아니라, 죄를 돌아보며 회개하는 시간입니다.
금식은 나의 교만, 욕심, 분주함을 멈추고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를 낮추는 행위입니다.

‘주님, 내가 주님의 은혜 없이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이 고백을 담아 금식하며 기도할 때, 우리 안의 불순물들이 벗겨지고 하나님의 은혜가 다시금 자리 잡게 됩니다.

 

3. 세속을 멈추고 거룩으로 향하는 길

오늘날 우리는 정보와 소비, 감정의 소음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고난주간에 금식기도를 드린다는 것은, 이 세상의 흐름을 멈추고 오직 말씀 앞에 무릎 꿇는 결단입니다.

먹고 마시고 누리는 삶에서 잠시 멈추고,
‘하나님, 무엇이 진짜 중요한 것인가요?’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 질문은 거룩을 향한 여정의 시작이 됩니다.

 

4. 부활의 영광을 준비하는 믿음의 여정

고난이 없다면 부활의 감격도 없습니다.
고난주간의 금식기도는 단지 고통을 느끼는 시간이 아니라, 예수님의 부활을 간절히 사모하며 준비하는 시간입니다.

깊이 묵상한 고난은, 부활의 영광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그래서 고난주간을 경건하게 보낸 이들은 부활절 아침, 진정한 소망과 기쁨의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5. 나를 넘어 세상을 위한 중보기도

예수님의 십자가는 나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고난주간의 금식은 가정을 위해, 교회를 위해, 민족을 위해, 이웃을 위해 중보하는 자리가 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이 나를 넘어서 이웃에게 흘러가기를 간절히 바라는 기도.
그 기도가 고난주간 금식기도 속에서 이뤄집니다.

 

금식기도, 이렇게 실천해보세요

  • 목적을 분명히 하세요
    단순한 습관이 아닌,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위한 결단으로 시작해야 합니다.
  • 건강을 고려하세요
    개인의 건강에 따라 전일 금식, 1끼 금식, 절식 등 유연하게 선택하세요.
  • 식사 시간을 기도의 시간으로
    말씀을 읽고,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며 기도의 시간을 가지세요.
  • 교회 자료를 활용하세요
    고난주간 묵상집, 말씀 묵상표 등을 통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금식기도는 고통이 아닙니다. 오히려 진정한 회복의 시작입니다.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고, 금식으로 그분의 길에 동참해보세요.
삶의 중심이 다시 하나님께로 향할 것이며, 부활의 아침에 당신의 영혼은 가장 밝은 빛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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