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4월13일 고난주간 화요일 묵상
성경 본문 묵상: 마태복음 23장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자들아!
이날 예수님께서는 종교 지도자들에 대한 ‘화 있을진저’의 말씀을 선포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3장에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을 향한 예수님의 준엄한 경고가 이어집니다. 그들은 겉으로는 경건해 보이지만, 속은 탐욕과 위선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는 자들도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마 23:13)고 책망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에게도 경고가 됩니다. 신앙의 껍데기만 가지고 살고 있지는 않은지, 진정한 복음을 가리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돌아보아야 합니다.
삶의 적용: 나는 누구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있는가
신앙은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살아내는 것
예수님께서 꾸짖으신 바리새인들의 문제는 ‘보이기 위한 신앙’이었습니다. 사람들에게 존경받기 위해 율법을 철저히 지키는 척하고, 사람들 앞에서는 기도를 길게 했으며, 옷자락을 일부러 길게 만들어 자신이 얼마나 경건한지를 과시했습니다.
오늘날 우리 삶도 다르지 않습니다. SNS에 경건한 모습을 올리고, 교회에서는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지만, 정작 하나님과의 관계는 메말라 있을 수 있습니다. 진짜 신앙은 보이는 것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에서 피어납니다.
침묵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의 음성
고난주간, 분주함을 멈추고 하나님의 뜻을 듣는 시간
고난주간은 내 삶을 멈추고 조용히 하나님 앞에 서는 시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기까지 겪으신 침묵과 인내를 떠올려 보세요. 예수님은 자신을 향한 비난과 조롱 속에서도 침묵하셨습니다. 그 침묵은 무기력함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신뢰하는 믿음에서 나온 선택이었습니다.
오늘 우리는 너무 많은 소음 속에 살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고, 피드를 확인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하루를 보냅니다. 그러나 고난주간의 묵상은 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라는 초대입니다.
기도 제목과 오늘의 결단
나의 신앙을 점검하고 참된 예배자로 살아가기 위해
- 위선적인 신앙이 아닌, 진실한 신앙을 살아가게 하소서.
-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게 하소서.
- 고난주간 동안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 오늘 하루, 말씀을 삶에 적용하는 순종의 하루가 되게 하소서.
결단: 오늘 하루, 말과 행동, 생각 속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를 떠올리며 살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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