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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

고난주간 목요일 큐티 묵상 #2

by 믿음의길 2025. 4. 17.

고난주간 목요일은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나누시고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신 날입니다. 이 날의 의미를 묵상하며 삶 속에서 예수님의 순종과 사랑을 되새겨보세요. 오늘의 큐티를 통해 깊은 은혜와 회복의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말씀 속에서 참된 겸손과 헌신을 발견해 보세요.

고난주간 목요일 큐티 묵상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만찬

고난주간 목요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만찬을 나누셨습니다. 이 만찬은 단순한 식사가 아닌, 구속의 역사와 연결된 깊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26절에서 예수님은 떡을 떼며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라”고 말씀하시고, 잔을 나누며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라고 선포하십니다.

이 장면은 성찬의 기원이 되며,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을 예고하신 순간입니다. 그 사랑과 헌신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연약함을 아시면서도 함께 하셨고, 심지어 자신을 배반할 유다까지도 품으셨습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 – 순종의 극치

만찬 후,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으로 가셔서 간절히 기도하십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마 26:39)

이 기도는 예수님의 인성, 즉 고통을 피하고 싶어하시는 인간적인 감정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려는 신성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예수님의 기도는 단순한 탄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나를 드리는 ‘순종의 결정체’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도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도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고난주간은 그런 믿음의 자세를 회복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제자들의 연약함 속에서 보이는 우리의 모습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던 그 밤, 제자들은 졸고 있었습니다.
“너희가 나와 함께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마 26:40)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과는 달리, 제자들은 육신의 연약함으로 인해 깨어 기도하지 못합니다.
이 장면은 단지 2천 년 전의 제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오늘날 우리 신앙인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바쁘고 피곤하다는 이유로 기도하지 않고, 말씀을 놓치는 우리의 삶 속에 경고의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런 연약함을 정죄하지 않으시고, 우리를 다시 깨우시며 함께하십니다.
고난주간 목요일, 우리는 다시금 ‘깨어 기도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사랑, 지금 내게 주신 메시지

예수님은 고난의 길을 아시면서도 묵묵히 걸어가셨습니다.
그 길은 고통과 배신, 죽음이 기다리는 길이었지만, 오직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사랑의 길’이었습니다.

우리는 오늘 이 말씀을 통해 다시금 질문해야 합니다.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살아가고 있는가?”
“내 삶의 중심은 예수님인가?”
“하나님의 뜻 앞에 나는 순종하고 있는가?”

고난주간 목요일은 단지 역사적 사건을 떠올리는 날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신앙을 돌아보는 기회입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여전히 살아서 우리를 부르시고, 위로하시며, 다시 일으키십니다.


묵상을 위한 적용 질문

  1. 오늘 나는 예수님의 순종을 본받아 어떤 결단을 내릴 수 있을까?
  2. 내 삶의 기도의 자리는 살아있는가, 잠들어 있는가?
  3. 예수님이 끝까지 사랑하신 제자들처럼, 나도 누군가를 끝까지 품고 있는가?

고난주간 목요일은 예수님의 순종과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날입니다. 마지막 만찬과 겟세마네의 기도를 통해 예수님의 마음을 느껴보세요. 이 묵상을 통해 삶 속에 진정한 헌신과 순종이 회복되길 바랍니다. 주님의 고난이 오늘 나의 삶을 비추는 등불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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